일제강점기 '교사'였던 독립운동가들 – 칠판 대신 저항을 택한 사람들
일제강점기 당시,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총을 든 의열단원이나 해외에서 외교 활동을 하던 지도자들을 떠올리기 쉽다. 하지만 조용한 교실에서도 독립운동은 이어지고 있었다. 이름 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 중 상당수가, 실제로는 독립운동의 조직자, 자금 지원자, 사상 전파자로 활동했다. 이들은 일본이 강요한 황국 신민 교육을 거부하고, 몰래 한글을 가르치거나 역사 교육을 통해 조선인의 정체성을 심어주었다. 글을 가르치는 동시에 조국의 희망을 전…